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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지/진로찾기과정

두번째수업. 왜 원하는 상황이 되지 않는가?

내가 원하던 의도에 못 미칠때 기대감은 실망감이 되고 

'난 부족해' '해도 안되는군' 등의 결핍된 생각들에 사로잡힌다.

 

생각의 원리, 마음 작동의 원리

이런 상황은 처음 의도가 명확하지 못할때 일어난다. (?)

처음에 어떤 의도 - 명확하고 구체적이면 -> 원하는 결과물이 드러나고

처음에 어떤 의도 - 불명확하고 막연하면 -> 원하지 않는 막연한 결과물이 드러나게 된다. 

 

예) 소의 형상을 만든다면

1. 대상에 대한 연구와 관찰을 한다.

2. 대상의 특성, 구조를 파악하고 비율, 형태, 표현시 어떻게 할지 대략의 이미지가 그려짐

3. 1.2의 과정이 진행되면서 외부에 있던 대상이 내 마음에 들어옴

   대상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김 -> 애정(자꾸 보고싶고 생각남) -> 이해도가 높아짐

  -> 대상에 대한 몰임감이 높아짐 -> 대상을 사랑하게 됨 ( 받아들임의 상태)

 (애정: 실망하면 돌아섬, 사랑: 실망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것을 받아들임)

 -> 이미지 작업을 여기까지 들어가야 현실에 드러나는 상태가 될 확률이 높아짐

? 나는 대상에 대해 이전에 어떻게 어디까지 들어갔는가?

 - 빠른 포기, 손절(실망, 상처받지 않으려 빠르게 뒤돌아 섬, 받아들이기보다 경직, 저항, 포기함)

 

E 나는 주로 원하는 상황을 어디까지 어떤 것을 떠올렸던가?

 - 아주 단편적인 느낌을 떠올린다. 

 먹방 프로그램에서 곱창을 둘러앉아 먹고 있다.

나는 그 곱창의 지글거림과 입에 씹히는 질감, 이전의 경험을 떠올려 오감의 느낌을 끌어낸다.

불판위로 올라오는 맛있는 냄새, 적당히 구워진 뜨거운 곱창의 부드럽고 기름진 곱의 느낌.

이어서 밥을 볶는 것을 보면 이미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먹고 있는 나를 느낀다.

 

- 가끔 급우울해지거나 스스로에게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 

  난 과거의 한 시점을 떠올리곤 한다. 아주 구체적으로 떠올리려 노력한다.

학창시절 소풍, 기차를 타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과 들러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눈다. 서로의 다리를 배고 햇살 따뜻한 숲에 누워 눈을 감고 그저 행복한 기분에 휩싸인다.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던 햇살의 따사로움. 그저 그 순간에 시간이 멈춰있기를 ...

난 계속 재생하면서 잠이 들곤 한다. 

 

조금더 긴 상황

 - 대학시절 만드는 쪽 알바를 하면서 '다음엔 뭘 해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들면 며칠 후에

광고사나, 업체에서 그런 종류의 일들이 다른 실력 좋은 남자선배들이 아닌 내게 연결되곤 했다. 

 

대학시절 이후 내가 무얼 원하는지가 불명확해지면서  의도도 결과도 막연한 일들이 많이 생겼다. 

 

주관적 느낌을 더욱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필요

자기느낌을 지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상태

               (훈련하고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 

 

판단기준을 뭘로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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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전환이 필요

 @ 이미지 작업시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때 

(이 일이 아닌가봐, 안될거야 등의 생각과 감정들은 보통 이미지 작업이 안되어서 그러함)

-> 틀린 생각이거나 잘못된 생각일수 있어라고 진실이 무엇인지를 다시 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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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지금까지 마음에 품어왔던(동경했던, 떠오르는) 모든걸 써보기 

      ->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분류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음

      -> 품어왔던 단어들에 대해 다시 검토하는 것이 필요.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생각의 변화는 없었는지. 

          막연히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의 개념정리가 필요)

      -> 내가 재밌고 관심갔던 것 을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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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작업을 하면서 얻게 되는 것 : 

 1.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게 됨

 2. 이미지 작업을 한바퀴 돌리면 할지 말지 결정할수 있게 됨

 3. 옥석이 가려지면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됨

 

옥석의 질문기준

1. 내가 이것을 사랑할수 있을까?

2. 내가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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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나는 무엇이 재밌고 관심가는가?

 요리, 제빵, 영양학, 사주,  따뜻함

 

구체적으로 이걸한다면 실제적으로 어떨지?

나한테 왜 필요로 느끼는지?

(딱 요리사나 제빵사의 느낌은 아닌데...그렇다면)

관련된 직업이 뭘까?

뭘 하고 싶은지?

 

정보가 없어서 비는 부분은 관련된 동영상이나 자료를 보면서 내게 대입하고 이미지 작업을 하는 것이 방법이다.


수업후 관찰일지

 

첫째날

막상 수업할때는 들뜨고 기쁜 마음으로 찾아야지 했는데

집에 와서 이미지작업을 하려니 자꾸 다른걸 하는 나를 보게 된다. 

미루고 싶다. 하기 싫다. 해봤자다(?), 일을 하고나서 지금은 많이 지치니까 쉬었다 맑은 정신으로 내일 해야겠다...

 

다음날 

오늘은 쉬었으니까 오늘 해야할일만 마치고 하자

할일을 끝내고 다시 보려하니 짜증이 난다. 다섯살 아이마냥 칭얼거리는 나를 보며 당황스럽다. 

모든 짜증나는 이유를 갖다 붙이며 밖에다 짜증을 낸다. 

뭘까?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