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수업에서 배웠던 이미지 작업을 아무리 하려 해도
가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머리의 생각으로 지어낸 느낌이 든다.
기쁨이나 가벼움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부담스럽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미지 작업 자체를 밀어내는 느낌이 든다.
나는 계속 미루고 회피하고 일이나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알수 없는 짜증이 마치 다섯살 어린애마냥 터져 나오는 걸 보면서
나의 의식중 어른스러운 목소리가 달래보려하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상황을 그려보려하면 그것이 안되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득달처럼 달려든다.
원하는 상황이 안되는 이유를 하나하나 눈 앞에 들이대면서 따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현실이 맘에 안들고 지금 같은 상황을 만들어낸 나 자신이 맘에 안 들어서 비난의 소리가 높아진다.
원하는 상황은 이미 안될거라는 부정적인 느낌들에 잠식되었다.
그렇게 마음은 폭풍의 언덕에 서 있지만 수업을 들을 시간이다.
어릴적부터의 바램은 외부의 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소리를 따르며
내면의 소리를 추구하는 삶, 그런 삶을 살아내고 스스로 치유됨으로 이를 나누고 그 뜻에 맞는 실천을 하는 삶
나는 지금까지 그러하였던가? 나는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가?
추구는 하였으나 외부세계에 집중하였으며 외부의 기준에 휘둘리며 많은 시간 주로 살아오지 않았던가?
질문 : 나는 내 생각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는가?
나의 답 : 나는 내 생각을 많이 믿으며 그에 따라 행동한다.
질문: 스스로 나는 영적인 감각에 의지하는 사람인가?
나의 답: 나는 영적인 감각에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다.
질문: 나는 노력하면 성장한다고 믿는 사람인가?
나의답: 나는 충분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단순화 | 나는 노력하고 싶지 않다. | 성장은 믿는 사람이다 |
실수하거나 실망하는것이 두렵다 | 나는 남들보다 성장이 더디거나 힘들다. |
7살 어린시절 트라우마 . ->억압된 신념체계가 만들어짐 -> 많은 생각에 영향을 미치며 ->그런 생각의 세계를 만들어냄
트라우마로 기억되는 사건은 많아야 3개 - 상황의 진전에 장애를 일으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념체계는 내 마음이 지어낸 환상의 세계를 펼치게 된다. (유아독존)
트라우마는 하나의 씨앗처럼 심겨져 모든 상황, 모든 생각들로 펼쳐지는 거대한 나무처럼 자라나게 된다.
그 씨앗이 무엇인지를 보고 나면 기반이 사라지므로 생명력을 잃게 되고 그림자와 같은 흔적만 남게 된다.
(인이 사그라들면 과가 사라진다.)
그 씨앗이 된 트라우마를 보았다면
이후 과정은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사건들, 관계들, 배움들을 트라우마 시작된 씨앗에서 다시보기, 어떻게 연관되었는지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action) 몇가지 사건들을 추적해 써봄면서 꼼꼼이 기억하는 것이 필요
지금의 기억과 정렬해서 써보면 거의 씨앗 트라우마와 연관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숫자를 배우는 중 8자를 쓰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선생님이 말하는대로
그리지 못하고 내방식대로 계속 그렸던듯하다. 아이들이 내 책상으로 몰려들어서 내 손끝에 다들 집중했고
나는 당황했으며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뭔가 시도하거나 할때마다 누군가 나에게 집중할때
몹시 힘들고 실수할까봐 두렵고 내가 이상해보이지나 않을까 계속 두려움이 커졌던 것 같다.
(노력해도 잘 안된거라는 생각들, 내가 못한다는 것을 들킬까봐 숨기고 가리고 나 스스로도 보고 싶지 않아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호기심을 갖고 즐기거나 새로운 시도를 우선 해봄으로써 더 해보고 싶으면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 것을...
만약 8자를 다르게 쓴다고 선생님이 틀린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고 해줬다면, 자신의 개성을 살린 8자쓰기 놀이를 시켰다면 어땠을까? 이런 부정적인 신념체계가 이렇게 커질수 있었을까?)-
다르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거나 그로 인해 다른 경험을 얻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 것임
그 신념체계는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깊이 배워 들어가는 동안 보이지 않는 끈끈이처럼 보통보다 열배는 넘게 힘들게 만드는듯 했고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어 속도를 느리게 만들었던 느낌이 든다. (혼자 보이지 않는 모래 주머니를 차고 모래밭을 달리는 사람처럼)
'수업일지 > 진로찾기과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번째수업 과제. 연어손질과정 컷 그림으로 그리기 (0) | 2020.02.17 |
---|---|
세번째 수업 과제: 연상되는 사건 인지하기 (0) | 2020.02.15 |
두번째수업. 왜 원하는 상황이 되지 않는가? (0) | 2020.02.12 |
첫번째 수업. 내면의 목소리 (0) | 2020.02.04 |